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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6의 게시물 표시

팩스 31곳 다시 보내려다 멈췄어요 — 소개서에 「1억원」이 남아 있었거든요

지난주에 학교 147곳에 팩스를 보내고 31곳이 남았다고 썼어요( 그 글 ). 다섯 시 넘으니 안 받아서 남겨둔 곳들이요. 오늘 오전에 그 31곳을 마저 보냈어요. 그런데 바로 못 보냈어요. 보내기 직전에 본 것 보내기 시작하고 첫 학교에 전화가 걸리는 사이에 소개서를 다시 봤어요. 가운데 큰 글씨로 「장애인기업 수의계약 대상 (1억원 이하)」라고 써 있더라고요. 이게 틀린 거예요. 지난 주말에 알았어요. 장애인기업이 혼자 견적서 한 장으로 수의계약 할 수 있는 건 추정가격 5천만원까지예요. 부가세 넣으면 5,500만원이고요. 1억은 다른 조항이었어요. 소기업·소상공인 쪽. 홈페이지 문구는 그때 고쳤는데, 팩스용 소개서는 연말용으로 따로 만든 거라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파일이 두 개였던 거죠. 바로 멈췄어요. 첫 학교는 아직 전화가 걸리는 중이라 한 장도 안 나갔어요. 다행이었어요. 116곳은 이미 갔어요 문제는 지난주에 들어간 116곳이에요. 거기엔 1억이라고 적힌 게 갔어요. 이건 이제 어떻게 할 수가 없고요. 연락 오는 학교가 있으면 그때 바로잡아 말씀드리려고요. 실제로 학교 토너 한 번 사는 게 20만원, 30만원이라 한도 때문에 문제 될 일은 거의 없긴 해요. 그래도 틀린 숫자를 종이로 돌린 건 좀 창피했어요. 고친 걸로 다시 문구를 「추정가격 5천만원 · 부가세 포함 5,500만원 이하」로 고치고, 날짜도 오늘로 바꿔서 다시 돌렸어요. 11시 조금 넘어 시작해서 40분쯤 걸렸어요. - 들어간 곳 21곳 - 안 받음 6곳 - 통화중 4곳 안 된 10곳은 바로 한 번 더 돌렸는데 또 전부 안 됐어요. 지난주부터 세 번째예요. 번호가 바뀌었거나 팩스를 꺼두는 학교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이번엔 여기서 그만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147곳 중에 137곳. 이번 연말 팩스는 이걸로 끝이에요. 오전에 보내니 확실히 달라요 지난주 다섯 시 넘어서는 스무 곳 넘게 안 받았는데, 오늘 오전엔 31곳 중 21곳이 들어...

인감증명서, 정부24에서 뗐는데 제출처가 다른 학교로 찍혀 있었어요

입찰 서류에 인감증명서가 들어가요. 대학교 입학 기념품 공고인데 서류를 전부 PDF 하나로 묶어서 나라장터에 올리는 방식이라 직접 갈 일은 없고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스캔본을 쓰면 되겠다 했어요. 열어 보니까 발급일이 6월 22일. 넉 달이 지났더라고요. 입찰 서류는 보통 최근 3개월 안에 뗀 걸 달라고 해서 이건 못 써요. 열흘 전에 뗀 게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10월 18일에 정부24에서 인감증명서를 한 장 뗀 게 있었어요. 다른 학교 입찰 때문에요. 종이를 찾아서 스캐너에 올렸어요. 스캔은 깨끗하게 나왔는데 보다가 멈췄어요. 제출처 칸에 "가천대학교" 라고 찍혀 있는 거예요. 정부24에서 떼는 인감증명서는 이름이 "인감증명서(전자민원창구용)" 이에요. 신청할 때 발급용도랑 제출처를 꼭 적어야 하고, 그게 종이에 그대로 찍혀 나와요. 가천대 낸다고 뗀 걸 다른 대학교에 내면 서류 미비로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하나 더. 아래쪽에 "(서명)" 칸이 비어 있었어요. 이 종류는 뽑은 종이에 본인이 직접 서명을 해야 된대요. 안내문에도 "출력된 용지에 직접 서명 후 제출처에 제출"이라고 써 있고요. 그때는 그냥 뽑기만 하고 서명은 안 했었어요. 그래서 다시 뗐어요 정부24 들어가서 인감증명서 검색하고 신청하기. 금융인증서로 본인 확인하고 나니까 신청서가 나왔어요. 발급용도: 계약 및 사업 신청 (보기 중에 고르면 돼요) 제출처: 직접 적는 칸이에요. 저는 그 대학교 이름을 넣었어요 수령 방법: 온라인발급(본인출력) 인터넷 발급은 수수료가 없어요. 주민센터 가면 600원이고요. 신청하고 1분도 안 돼서 "처리완료"로 바뀌었어요. 근데 여기서 또 하나 알게 된 게, 출력이 한 번뿐 이에요. 한 번 뽑고 나면 버튼이 "열람문서"로 바뀌어서 다시 못 뽑아요. 그래서 인쇄할 때 PDF로도 같이 저장해 뒀어요. 혹시 종이를 잃어버...

학교 147곳에 팩스를 보냈어요 — 113곳은 들어갔고, 다섯 시 넘으니 안 받았어요

지난주에 나라장터에 토너 공고가 네 건 떴는데 전부 지역제한이었다는 얘기를 썼어요( 그 글 ). 그 뒤로 계속 생각했어요. 공고 뜨기만 기다리면 안 되겠다. 학교는 작은 물건은 공고 없이 사요. 수의계약이고, 행정실이 업체를 골라요. 그럼 고르는 그 순간에 우리 회사 이름이 눈앞에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팩스로 했어요. 전화 말고요. 왜 팩스냐면 - 전화는 바쁘면 끊겨요. 끊기면 기억에 안 남고요. - 팩스는 종이로 나와요. 행정실 누군가의 책상에 올라가요. -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보는 건 결국 종이거든요. 저는 전화로 영업하는 게 원래 싫어요. 종이가 편해요. 소개서는 한 장 상호, 사업자번호, 장애인기업·여성기업 확인서 있다는 것, 학교장터(s2b.kr) 등록, 팩스번호. 이것만 넣었어요. 처음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길었는데 한 장으로 줄였어요. 받는 사람이 넘겨 볼 일이 없게요. 147곳, 번호 누를 생각하니까 인천 학교 147곳이었어요. 복합기 앞에 서서 번호 147번 누를 생각하니 그것만으로 하루가 갈 것 같더라고요. 컴퓨터에서 복합기로 바로 보냈어요. 한 곳에 50초쯤 걸려요. 오후 3시 17분에 시작했어요. 첫 바퀴 끝난 게 5시 40분. 첫 바퀴 결과 - 들어간 곳 113곳 - 안 받음 24곳 - 통화중 5곳 - 보내다 끊김 5곳 113곳이면 됐다 싶다가도, 34곳이 남으니 아깝더라고요. 다섯 시 넘으니 안 받아요 바로 못 간 곳 27곳을 다시 돌렸어요. 5시 40분부터요. 세 곳 더 들어가고 스무 곳은 또 안 받음. 그 시간이면 학교는 거의 퇴근이에요. 생각해 보면 당연한 건데 보낼 땐 몰랐어요. 팩스 기계가 꺼져 있는 건지, 받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남은 31곳은 월요일 오전에 다시 보내려고요. 전화는 그다음에 보내고 나서 바로 전화는 안 했어요. 전화는 「팩스 받으셨어요?」 물어볼 때만 쓰려고요. 연락이 오는 곳이 있으면 그때 또 적을게요. * 이 글은 제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학교마다 구매 ...

최저가 입찰, 서류 내러 가기 전에 헷갈린 세 가지 — 하한율, 보증서, 납기

며칠 전에 정정공고 떴다고 썼던 그 담요 공고요. 월요일이 서류 내는 날이라 오늘 하나씩 다시 짚어 봤어요. 짚다 보니 제가 헷갈리고 있던 게 세 개나 있더라고요. 이 학교는 하한율이 없었어요 나라장터(g2b.go.kr) 공고는 다 하한율이 있는 줄 알았어요. 예정가격의 몇 % 밑으로 쓰면 떨어지는 그거요. 그래서 다들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쓰고, 끝자리를 5로 맞춰야 유리하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들었고요. 그런데 공고문을 다시 보니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 낙찰」이었어요. 하한선이 없다는 뜻이에요. 그냥 제일 싸게 쓴 곳이 가져가요. 이 학교 예전 개찰 결과를 찾아보니 가구 입찰은 예정가격의 60%대에서 낙찰된 적도 있더라고요. 하한율이 있었으면 나올 수 없는 숫자예요. 사립대학교는 나라장터를 빌려 쓸 뿐이고, 국가기관 기준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래요. 공고문 「낙찰자 결정 방법」 칸을 꼭 보셔야 해요. 그래도 저는 끝자리 5는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남들이 딱 떨어지는 숫자를 많이 쓰니까, 그보다 살짝 아래로 가는 거죠. 서류 낼 때 보증서까지 들고 가야 하는 줄 알았어요 지난번 다른 공고는 방문 서류에 입찰보증서가 같이 들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월요일 아침에 보증보험 증권부터 끊고 가야 하나, 마음이 바빴어요. 공고문을 다시 열어 보니 이번엔 방문 서류가 세 가지뿐이었어요.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사용인감 도장 - 인감증명서 입찰보증서는 전자 투찰 마감 전까지만 내면 되는 거였어요. 투찰 마감이 수요일이니 화요일에 끊어도 돼요. 같은 학교 공고인데도 건마다 달라요. 지난번이랑 같겠지 하고 넘어가면 안 되겠더라고요. 낙찰돼도 물건을 못 대면 어떡하나 이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규격대로 만들어 주겠다는 공장은 찾았어요. 그런데 발주하고 25일에서 30일 걸린대요. 개찰 날 바로 발주해도 납품 기한이랑 거의 붙어요. 30일 걸리면 넘어가고요. 낙찰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미리 돈을 걸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

군 마트(PX)에 물건 넣으려다 — 마트 영수증 4장이 먼저였어요

군부대 안에 있는 마트, 흔히 PX라고 하죠. 거기 물건 넣는 길을 찾아봤어요. 온라인으로 파는 건강식품이 하나 있는데, 판로를 하나 더 열고 싶었거든요. 장병들도 명절에 선물 사서 집에 보내고. 그럼 PX도 되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로 시작했어요. 어디서 보나 군 마트는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해요. 국군복지단 사이트(welfare.mil.kr)에 들어가서 마트/쇼핑타운 → 납품 및 입찰 절차를 누르면 「정기선정」 안내가 나와요. 처음엔 아무 때나 신청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아니었어요. 1년에 한 번이에요. 1년 일정이 이래요 - 6월 초 사업공고 - 6월 업체 선정관리시스템(edi.welfare.mil.kr)에 등록하고 입찰 - 7~8월 서류, 가격조사 - 9월 견본품 - 9~10월 심의 (80점 넘어야 개찰) - 10~11월 시험성적서, 위생 실사 - 12월 최종 선정, 계약 제가 이걸 본 게 10월이에요. 올해 건 이미 개찰까지 와 있더라고요. 다음은 내년 6월 공고. 반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거죠. 좀 허탈했어요. 진짜 막힌 건 따로 있었어요 일정은 기다리면 되는데, 협력업체 자주하는질문을 읽다가 멈췄어요. 온라인으로만 팔고 오프라인 마트 판매 실적이 없으면 신청이 안 된대요. 가격조사 때 일반 마트에 진열돼 있고 바코드도 등록돼 있어야 하고, 대표 POS 영수증을 4장 내야 한대요. 마트 계산대에서 찍힌 그 영수증이요. 농협 마트 건 2장까지만 쳐 주고요. 저는 오픈마켓에서만 팔고 있어요. 영수증 낼 마트가 한 군데도 없어요. 그러니까 PX 문 앞에 가기도 전에 걸린 거예요. 그래도 알게 된 것 - 시험성적서는 아무 거나 되는 게 아니고 자가품질위탁검사용이어야 해요 - 제조사가 아니어도 돼요. 제조사한테 위임받은 유통업체도 신청하는 구조예요. 공장 없는 저 같은 사람도 길은 있는 거죠 - 팔린 만큼 정산하는 위탁판매예요. 재고를 한꺼번에 사 가는 게 아니에요 정기선정 말고 다른 문도 있긴 해요. ...

관급자재 공고에서 딱 하나 열린 4억짜리 — 계산해 보니 톤당 1만5천원 손해였어요

나라장터에서 공고명에 「관급」을 넣고 찾아봤어요. 관급자재라는 게 있거든요. 공사는 건설사가 하는데, 거기 들어가는 자재는 기관이 따로 사서 대 주는 거요. 열려 있는 게 97건이었어요. 그중 수도권이 25건. 하나씩 열어 봤어요. 대부분은 못 들어가요 - 수의시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조사랑 협상하는 거라 저 같은 유통업체는 자리가 없어요 - 제조물품: 직접 만드는 업체만 받아요 - 중소기업 경쟁제품: 이것도 제조사 몫이에요 - 면허: 기계설비 같은 공사업 면허가 있어야 해요 25건 넘기면서 거의 다 이 넷 중 하나에 걸렸어요. 그러다 딱 한 건이 열려 있었어요. 시멘트였어요 경기도 쪽 환경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시멘트. 4억 2천만원 정도. 지역 제한 없고, 업종 제한 없고, 제조사 아니어도 된대요. 공급업체 가능. 솔직히 좀 설렜어요. 4억짜리가 저한테도 열려 있다니. 그래서 내역서를 열어 봤어요 포틀랜드 시멘트 1종, 벌크로 3,243톤. 톤당 예산이 131,600원이에요. 부가세 빼면 119,640원. 시멘트 공급가를 찾아보니 톤당 112,000원(부가세 별도)이더라고요. 2023년 10월에 오르고 그 뒤로 그대로래요. 여기까지만 보면 톤당 7천원쯤 남아요. 근데 입찰은 예산대로 써서 따는 게 아니잖아요. 이 건은 적격심사라 낙찰하한율이 80.495%예요. 예산의 80% 언저리까지 내려 써야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 쓰면 톤당 약 96,300원. 사 오는 값이 112,000원인데 96,300원에 파는 거예요. 톤당 1만 5천원 넘게 빠져요. 3,243톤이면 써내는 값에 따라 3,500만원에서 5,100만원 손해. 계산기 두드리다가 그냥 웃었어요. 비슷한 건 결과도 찾아봤어요 관급 벌크 시멘트 지난 공고들 개찰결과를 보니 한 건에 85곳에서 100곳이 붙어요. 그 사람들이 다 손해 보고 넣는 건 아닐 거예요. 시멘트 회사랑 직접 거래하는 대리점이거나, 공장 출고가로 받는 데겠죠. 저 같은...

비즈OK로 조달 컨설팅 신청한 밤 — 재무제표가 「발급불가」였어요

저녁에 밥 먹으러 나갔다가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어요. 오늘 안 하면 안 되는 일이 하나 있었거든요. 인천상공회의소에서 하는 「맞춤형 조달 컨설팅」 참여기업 모집이에요. 뽑히면 컨설턴트가 붙어서 조달청 쇼핑몰(다수공급자계약, MAS) 등록을 도와준대요. 한 회사당 230만원어치라고 하고요. 마감이 금요일인데 내일은 평택에 교육이 잡혀서, 오늘 밤에 끝내야 했어요. 처음엔 「선착순」인 줄 알았어요 누가 선착순이라고 해서 급하게 들어갔는데, 공고문을 끝까지 읽어 보니 선착순이 아니라 서류 심사 였어요. 20곳 뽑고, 100점 만점에 60점 넘는 곳 중에서 위에서부터 뽑는대요. 점수는 활용계획서가 거의 다고요. 매출 점수는 아예 없었어요. 그거 보고 좀 안심했어요. 저는 아직 매출이 거의 없으니까. 양식이 hwp라서 신청서 양식이 다섯 개인데 전부 한글(hwp) 파일 하나에 들어 있었어요. 제 컴퓨터엔 한글 뷰어밖에 없어서 바로 못 고쳐요. 한컴독스에 올려서 PDF로 받아서 내용을 보고, 칸을 하나하나 채웠어요. 참가신청서, 회사소개서, 컨설팅 활용계획서, 동의서 두 장. 다 쓰고 도장 찍고요. 활용계획서에는 솔직하게 썼어요. 공공기관 납품 실적은 아직 없다. 지난주에 서울교통공사 견적에 넣어 봤는데 3,369곳이 들어와서 떨어졌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물품식별번호가 하나도 없다 는 거. 기관 담당자가 쇼핑몰에서 우리 물건을 찾을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걸 이번 컨설팅으로 풀고 싶다고 썼어요. 비즈OK 가입이 더 오래 걸렸어요 신청은 인천 비즈OK(bizok.incheon.go.kr)에서만 받아요. 저는 회원이 아니었어요. 창피해서 말도 못 하고 있다가 그냥 가입했어요. 그런데 가입만 하면 끝이 아니더라고요. 「기업정보 관리」에서 이걸 다 채워야 신청 버튼이 생겨요. 기업 기본정보 (자본금, 매출액, 생산품…) 사업자 등록증 (파일까지 올려야 돼요) 사업장 필수정보 (임차인지, 공장 있는지, 업종 코드, 직원 수) 재무정보 (작년 것) 하나 ...

대학교 얼라이언스 가입 안내를 다시 열어 봤어요 — 50만원 회원이 평생인지는 안 써 있었어요

지난주에 한경국립대에서 메일이 하나 왔어요. 「GCN 얼라이언스」 회원가입 신청서를 보내 달라는 거였어요. GCN은 경기 탄소중립 네트워크래요.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기업을 한데 묶는 모임이에요. 저는 그 학교 캠프 교육을 듣고 있어서 안내가 온 거고요. 솔직히 그때는 안 하려고 했어요. 학교가 안성에 있거든요. 왔다 갔다 하기도 힘들고, 저는 유통을 하니까 탄소중립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었어요. 캠프 사람들한테서 다시 들었어요 오늘 캠프 같이 들은 분들이 모임 한번 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거기서도 이 얼라이언스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다들 관심이 있는 눈치였어요. 그래서 바탕화면에 받아 둔 안내문을 다시 열어 봤어요. 회원은 두 가지예요 - 기본 회원: 무료 - 프리미엄 회원: 대학 발전기금 50만원 이상 낸 회사 무료 회원도 꽤 받는 게 있어요. 도서관이랑 체육시설(헬스장, 골프연습장) 무료, 기술교류회 초대, 교수 자문 연결, 학생 인턴 배정, 채용박람회 초대, 학교 홈페이지 홍보, 회원사 인증서, ESG 교육까지요. 50만원을 내야만 받는 건 네 가지였어요. - 공용장비 이용료 최대 40% 할인 - 농식품 분석료 최대 70% 할인 -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뽑을 때 가점 - 기술개발과제(1년에 2,500만원 지원) 뽑을 때 가점 저한테 걸리는 건 분석료였어요 저는 식품을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이 있거든요. 식품을 만들면 영양성분이나 품질 분석을 받아야 해요. 그게 한 번에 몇십만 원씩 나가요. 그걸 70%까지 깎아 준다면 몇 번만 맡겨도 50만원은 빠지겠다 싶었어요. 창업기업 가점도 저는 아직 창업기업이라 쓸 데가 있고요. 기술개발과제 가점이랑 장비 할인은 저랑은 거리가 멀어요. 연구할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기간이 안 써 있어요 안내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요. 50만원이 한 번 내면 끝인지, 해마다 내야 하는지가 없어요. 평생 회원이면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매년 50만원이면 얘기가 달라지고요. 아직 ...

나라장터 정정공고가 떴어요 — 날짜는 그대로, 바뀐 건 규격서였어요

지난주에 대학교 기념품 공고를 하나 찜해 놨어요. 수료생한테 줄 후드 담요 1,300개. 지역 제한도 없고 현장설명도 없어서 들어갈 만하다 싶었거든요. 오늘 다시 열어 봤더니 공고명 앞에 빨간 글씨가 붙어 있었어요. 「정정」. 순간 철렁했어요. 날짜가 앞당겨졌나, 자격이 바뀌었나. 뭐가 바뀌었는지는 공지사항에 있어요 나라장터(g2b.go.kr)에서 공고를 열면 상세화면 맨 위에 「공지사항」 줄이 있어요. 거기에 [변경공고]라고 한 줄 떠 있고, 누르면 사유가 나와요. 제가 본 건 딱 한 줄이었어요. 「규격서 사양 정정」. 날짜도 자격도 아니고 물건 사양만 고쳤다는 거예요. 일단 한숨 돌렸어요. 날짜가 두 군데서 달랐어요 그래도 일정은 다시 봤어요. 나라장터 화면의 「입찰진행정보」에는 입찰참가자격등록 마감이 27일 오후 4시로 나와요. 그런데 첨부된 공고문 파일에는 서류 방문제출이 26일 오후 2시라고 써 있어요. 하루 차이고, 시간도 다르고. 이 학교는 서류를 직접 들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우편은 안 받는대요. 저는 빠른 쪽, 26일 오후 2시에 맞추기로 했어요. 늦어서 못 내면 끝이니까요. 정정공고가 뜨면 화면만 보지 말고 공고문 파일을 꼭 다시 열어 보세요. 날짜는 공고문이 기준이에요. 규격서는 처음 본 것보다 훨씬 자세해졌어요 바뀐 규격서를 열어 보니 숫자가 잔뜩 붙어 있었어요. - 원단 무게(1제곱미터당 몇 g인지), 털 길이 - 가장자리 테두리 폭, 똑딱이 단추 크기와 색 - 담요 크기, 모자 크기, 전체 무게 - 색상은 베이지, 앞뒤 같은 색 - 자수 크기와 위치, 개별 비닐 포장 처음엔 "베이지 후드 담요에 자수" 정도로만 알았거든요. 이렇게까지 정해 놓으면 아무 담요나 못 넣어요. 판촉물 사이트엔 그 색이 없었어요 판촉물 사이트 몇 군데를 돌아봤어요. 후드 담요는 많아요. 그런데 거의 다 곤색, 회색, 빨간색. 베이지는 체크무늬뿐이었어요. 앞뒤 다 베이지인 무지 담요는 기성품으로는 못 ...

학교 마스코트가 들어간 공고 — 상표권이 아니라 학교 승인이었어요

토요일 밤에 나라장터 공고를 훑다가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어요. 인천에 있는 대학교 신입생 웰컴박스. 1억짜리. 인천 업체만 들어올 수 있고, 소기업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저는 둘 다 돼요. 오랜만에 우리 동네 공고라 반가웠어요. 박스 안에 들어갈 게 열 가지였어요 카드, 노트, 가방, 3색 볼펜, 양치 세트, 스티커, 우산, 인형 키링, 노트북 파우치. 대부분 판촉물 사이트에서 다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세트당 3만 4천 원 정도. 해볼 만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한 줄이 걸렸어요 공고문 자격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학교 마스코트 상표 사용권을 가진 업체만. 볼펜이랑 인형 키링에 학교 마스코트가 들어가거든요. 처음엔 그냥 접으려고 했어요. 상표권이면 이미 그 마스코트로 물건 만드는 업체가 따로 있겠구나, 우리는 안 되겠구나.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마스코트 주인은 학교예요. 학교에서 쓰라고 허락해 주면 되는 거고. 그러니까 상표권을 사 오는 게 아니라 학교한테 승인을 받는 거예요. 이걸 반대로 읽을 뻔했어요. 마감 전에 승인이 되는지부터 물었어요 문제는 시간이에요. 마감이 수요일 오전 10시. 주말 빼면 일할 수 있는 날이 이틀이에요. 그래서 토요일 밤에 담당자한테 메일을 보냈어요. 짧게 세 가지만. - 마스코트 사용 승인은 어느 부서에서 받는지, 마감 전에 가능한지 - 규격 검토 확인서는 메일로 처리되는지 - 견본을 내야 하는지 주말이라 답은 월요일에나 오겠죠. 오늘 배운 것 공고문에 상표권, 사용권 같은 말이 나오면 겁부터 났어요. 근데 그게 누구 거냐를 먼저 보면 길이 보여요. 학교 거면 학교에 물어보면 되고. 다만 승인은 시간이 걸리니까, 이런 공고는 뜨자마자 물어봐야 해요. 저는 마감 나흘 전, 그것도 주말에 봐서 빠듯해요. 덧붙임(19일 월요일) 메일 답이 안 와서 직접 학교에 다녀왔어요. 마스코트 사용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공고는 여기까지예요. 그래도 물어보고 접으니 마...

나라장터에 토너 공고가 네 건 떴는데 — 전부 지역제한이었어요

어제 오후에 나라장터를 열었어요. 토너 공고가 네 건 떠 있었어요. 한동안 한 건도 안 보이다가 네 건이 한꺼번에 떠 있으니까 솔직히 좀 설렜어요. 그런데 하나씩 열어 보다가 금방 김이 빠졌어요. 네 건 다 저는 못 넣는 공고였거든요. 어떤 공고였냐면 - 광주지방법원 토너 구매 (8천만원대) - 사법연수원 토너 구매 (3천만원대) - 서울서부지방법원 토너 구매 (6백만원대) - 수원회생법원 토너 구매 (1천만원대) 금액만 보면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고. 서부지법 건은 6백만원대라 저 같은 1인 사업자한테 딱 맞는 크기였어요. 그래서 그것부터 열었어요. 공고 맨 위에서는 안 보여요 제목이랑 금액, 마감일은 목록에서 바로 보여요. 근데 누가 넣을 수 있는지는 공고를 열고 아래로 좀 내려가야 나와요. 「참가가능지역」이라는 칸이 있는데 거기에 서울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저는 인천이에요. 사업자등록증 주소가 인천이니까 서울 공고는 못 넣어요. 서류를 아무리 잘 갖춰도 투찰 버튼까지 가지도 못해요. 나머지 세 건도 똑같았어요. 광주지법은 광주, 사법연수원은 경기, 수원회생법원도 경기. 네 건 중에 인천은 하나도 없었어요. 지역제한이 뭐냐면 기관이 물건을 살 때 그 지역 업체만 들어오게 막아 두는 거래요. 지역 업체를 키우려고 하는 거라서, 금액이 크지 않은 공고에는 꽤 자주 붙는다고 해요. 기준은 사업자등록증에 적힌 주된 영업소 주소예요. 대표가 어디 사는지가 아니고요. 처음엔 좀 억울했어요. 인천에서 서울 서부지법이면 지하철로 한 시간인데. 근데 거꾸로 생각하면 인천 기관이 인천 업체로 묶어 둔 공고에는 서울·경기 업체가 못 들어오는 거잖아요. 저한테도 막힌 문이 있으면 열린 문도 있는 거고. 이름만 바꿔서 다시 찾아봤어요 혹시 인천 건이 다른 이름으로 올라와 있나 싶어서 검색어를 바꿔 봤어요. - 전산소모품 - 카트리지 - 잉크 - 사무용품 기관마다 같은 물건도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토너로만 찾으면 놓치는 게 있대요. 그래서 이렇게 몇 번을 바꿔서 봤는데 어제는...

공장 찾으려고 박스 뒷면부터 봤어요 — 제조원 칸에 답이 있었어요

요즘 제 이름 붙인 제품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공장이 없으니 남의 공장에 맡겨서 만드는 거고요. OEM이라고 하죠. 근데 공장을 어디서 찾나. 검색하면 광고만 잔뜩 나와요. 그래서 그냥 비슷한 제품을 사 봤어요. 박스 뒷면에 답이 있다길래. 박스 뒷면에는 이름이 두 개 써 있어요 처음엔 이게 뭔가 했어요. 「제조원」이 하나 있고, 「유통전문판매원」이 또 하나 있거든요. 제조원은 진짜로 만든 공장이고요. 유통전문판매원은 공장에 맡겨서 자기 이름으로 파는 회사예요. 제가 하려는 게 딱 그 유통전문판매원 자리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찾는 공장은 제조원 칸에 있는 거예요. 집에 있던 비슷한 박스까지 꺼내서 세 개를 봤어요. 셋 다 판매하는 회사랑 만드는 공장이 달랐어요. 유명한 브랜드도 마찬가지고요. 같이 적어 둔 것들 공장 이름만 적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이것도 같이 적었어요. - 공장 주소 - 품목보고번호. 같은 앞자리면 같은 공장에서 나온 거래요 - 식품유형. 비슷해 보이는 제품인데 하나는 「혼합음료」, 하나는 「기타가공품」이었어요 - 원재료 순서랑 %. 많이 들어간 것부터 써요 - 소비기한. 재고 계산할 때 필요하고요 식품유형이 왜 중요하냐면, 유형에 따라 공장이 갖춰야 하는 인증이 달라진대요. 저는 이게 다 같은 건 줄 알았어요. 찾아보니 문 닫은 공장도 있었어요 제조원 이름을 사업자 조회 사이트에 하나씩 넣어 봤어요. 그런데 첫 번째 공장이 폐업으로 나왔어요. 박스는 멀쩡히 팔리고 있는데요. 공장을 옮겼는지 다른 데서 만드는지는 모르겠어요. 허탈했어요. 두 번째는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었어요. 이름을 다르게 등록했을 수도 있대요. 세 번째 공장은 홈페이지가 있었어요. 근데 들어가 보니 자기네 제품 파는 쇼핑몰만 있고, 맡겨서 만들어 준다는 안내는 없더라고요. 남의 제품도 만들어 주는지는 전화해서 물어봐야 알 것 같아요. 팩스 번호는 적어 뒀어요. 박스에 써 있다고 지금도 거기서 만든다는 보장은 없...

1인 사업자 롯데ON 첫 상품등록 후기 – 카테고리, 브랜드, 이미지 규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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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스토어 하나만 운영하다 보면 "한 곳에만 기대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판매 채널을 늘리기로 했고, 그 첫 번째로 롯데ON 에 상품을 올렸어요. 오늘은 처음 상품을 등록하면서 막혔던 부분과 해결한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1. 왜 롯데ON을 선택했나 롯데ON은 백화점·마트 이미지가 있어서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층 이 많습니다. 제가 파는 건강기능식품은 50~60대 분들이 주로 찾으시는데, 이 연령대는 낯선 쇼핑몰보다 익숙한 이름을 더 믿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다음 채널로 롯데ON이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2. 카테고리 선택 –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처음 올린 상품은 갱년기·골다공증 건강기능식품 이었어요. 카테고리를 어디에 넣을지 한참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건강/다이어트식품 > 건강기능식품 > 칼슘 카테고리는 고객이 검색할 때 노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갱년기"라는 단어에 끌려 엉뚱한 곳에 넣기보다, 제품의 주성분 기준 으로 고르는 게 안전해요. 애매하면 비슷한 상품을 파는 다른 판매자가 어느 카테고리에 넣었는지 확인해보세요. 3. 브랜드가 목록에 없다면 – 신규 등록 제 상품은 자체 브랜드라 롯데ON 브랜드 목록에 없었어요. 이럴 땐 브랜드 신규 등록 을 하면 됩니다. 처음엔 "브랜드 없음"으로 올릴까 했는데, 브랜드를 등록해두면 나중에 상품이 늘어날 때 한 브랜드로 묶어 관리하기 편하고, 고객에게도 더 정돈돼 보입니다. 4. 가장 많이 막힌 곳 – 이미지 규격 스마트스토어에서 쓰던 이미지를 그대로 올렸더니 규격이 맞지 않았어요. 롯데ON은 1312×740px 규격을 요구했습니다. 정사각형 이미지에 익숙했던 터라 처음엔 당황했어요. 기존 이미지를 1312×740px로 리사이즈 가로로 긴 비율이라 제품이 잘리지 않게 여백 확인 채널마다 이미지 폴더를 따로 만들어 관리 이 경험 이후로 채널별 이미지 규격 을 따로 메모...

쿠팡 파트너스, 링크는 걸어놓고 블로그 주소는 등록을 안 해놨어요 — 내 정보에서 본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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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추천 상품 페이지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들어 있고,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블로그에 추천 상품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뒀어요. 건전지, 물티슈 같은 걸 1개당 얼마인지 따져서 적어 놓은 페이지예요. 거기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걸어 놓은 지 보름이 넘었고요. 그런데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지는 제대로 본 적이 없었어요. 오늘 마음먹고 들어가 봤어요. 개인으로 가입한 줄 알았어요 저는 제가 개인 회원인 줄 알았거든요. 개인이면 수수료에서 세금을 먼저 떼고 들어온대요. 그러면 사업 매출로는 안 잡히고. 그래서 사업자로 다시 가입해야 하나, 탈퇴부터 해야 하나 걱정했어요. 마이 페이지에서 「결제정보 변경」을 눌러 봤더니 맨 위에 이렇게 써 있었어요. 법인/개인사업자 (세금계산서 제공). 작년에 가입할 때 사업자등록증이랑 통장 사본을 이미 올려놨더라고요. 제가 한 일인데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반가웠어요. 사업자 회원은 쿠팡 쪽에서 세금계산서를 먼저 끊어 주고, 저는 승인만 하면 된대요. 승인을 안 하면 그달 돈은 다음으로 넘어가고요. 돈은 다다음 달에 와요 이것도 잘못 알고 있었어요. 다음 달 25일에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그날은 실적이 확정되는 날이고. 실제로 들어오는 건 다다음 달 15일이에요. 1월에 생긴 수수료면 3월 15일. 그리고 1만원이 넘어야 줘요. 안 넘으면 다음 달로 넘어가서 쌓인대요. 블로그 주소가 등록이 안 돼 있었어요 진짜 놀란 건 여기예요. 「내 정보」에 들어가면 웹사이트 목록이 있어요. 링크를 걸 블로그나 유튜브 주소를 적어 두는 곳이에요. 거기에 주소가 딱 하나 있었어요. 지금은 쓰지도 않는 예전 네이버 블로그. 정작 링크를 걸어 놓은 이 블로그는 없었어요. 유튜브도 없고, 스레드도 없고. 그 밑에 회색 글씨로 이렇게 써 있더라고요. 등록하지 않은 채널에서 광고 활동을 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뜨끔했어요. 운영정책을 찾아보니 등록 안 한 곳에 링크를 걸...

휴대폰 카톡으로 받은 PDF, 컴퓨터로 보낼 필요가 없었어요 — 컴퓨터 카카오톡에 이미 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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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서 서류 양식을 카카오톡으로 보내 줬어요. PDF 파일이었고, 휴대폰으로 받았어요. 이걸 종이로 뽑아야 하는데, 프린터는 컴퓨터에 붙어 있잖아요. 그럼 휴대폰에 있는 걸 컴퓨터로 어떻게 보내지, 거기서 막혔어요. 메일로 보낼까, 선을 꽂을까 처음엔 제 메일로 다시 보낼까 했어요. 아니면 휴대폰을 컴퓨터에 선으로 꽂아서 꺼낼까도 생각했고요. 둘 다 귀찮거든요. 메일은 로그인해야 하고, 선은 어디 뒀는지부터 찾아야 하고. 보낼 필요가 없었어요 컴퓨터에도 카카오톡이 깔려 있어요. 같은 계정이니까 휴대폰에서 본 대화방이 컴퓨터에도 그대로 있더라고요. 그 대화방을 열었더니 아까 받은 PDF가 거기 똑같이 있었어요. 한 번 누르니까 바로 컴퓨터에 저장됐고요. 허탈했어요. 보내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미 와 있었던 거니까요. 저장된 자리는 여기예요 컴퓨터 카카오톡에서 받은 파일은 「문서」 폴더 안 「카카오톡 받은 파일」에 들어가요. 지난번에 이 폴더를 못 찾아서 한참 헤맨 적 이 있어서, 이번엔 바로 찾았어요. 파일 이름도 보낸 사람이 붙인 그대로 들어와요. 이름이 길면 그냥 두지 말고, 무슨 서류인지 알아보게 앞에 한마디 붙여 두는 게 나아요. 며칠 지나면 저도 뭐였는지 모르거든요. 컴퓨터 카톡에 그 대화방이 안 보일 때 가끔 오래된 대화는 컴퓨터에 안 뜰 때가 있대요. 그럴 땐 휴대폰에서 이렇게 하면 돼요. 받은 파일을 길게 누르기 「전달」 누르기 「나와의 채팅」 고르기 그러면 컴퓨터 카카오톡의 「나와의 채팅」에 그 파일이 떠요. 저는 사진 옮길 때도 이걸 써요. 하나 조심할 것 카카오톡 파일은 기한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대화방에 이름은 남아 있는데 눌러도 안 받아져요. 그래서 서류는 받은 날 컴퓨터에 저장해 둬요. 나중에 뽑아야지 하고 미루면, 그때는 다시 보내 달라고 부탁해야 하거든요. 지금은 세 장짜리 서류 두 개, 컴퓨터에 잘 들어와 있어요. 혼자 일하니까 이런 걸 물어볼 옆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한 번 ...

복사는 되는데 컴퓨터에서 인쇄가 안 됐어요 — USB 선을 본체 뒤에 꽂으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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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를 뽑으려고 컴퓨터에서 인쇄를 눌렀어요. 그런데 프린터가 조용한 거예요. 조금 있으니까 화면에 창이 하나 떴어요. 「프린터와 통신할 수 없음」이라고요. 프린터가 고장난 줄 알았어요 제 프린터는 복사도 되고 팩스도 되는 복합기예요. 산 지 오래돼서, 드디어 갈 때가 됐나 싶었어요. 급한 서류였거든요. 프린터를 새로 사야 하나, 컴퓨터를 바꿔야 하나,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복사는 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프린터에 종이 한 장을 올려놓고 복사를 눌러 봤어요. 멀쩡하게 나왔어요. 그럼 프린터는 고장이 아닌 거잖아요. 잉크도 있고, 종이도 잘 넘어가고요. 복사는 프린터 혼자 하는 일이에요. 인쇄는 컴퓨터가 프린터한테 보내 줘야 하는 일이고요. 그러니까 고장난 건 프린터가 아니라, 둘 사이를 잇는 길이었던 거예요. 선을 뽑아서 뒤에 꽂았어요 프린터에서 나온 USB 선을 따라가 봤어요. 컴퓨터에 꽂혀 있긴 했어요. 그걸 뽑아서 본체 뒤쪽 구멍에 다시 꽂았어요. 그랬더니 바로 됐어요. 밀려 있던 서류가 줄줄이 나왔고요. 반가우면서도 좀 허탈했어요. 선 하나 옮겨 꽂으면 되는 걸, 프린터 살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뒤쪽 구멍이 더 잘 잡혀요 전에 헤드셋도 그랬어요. 본체 앞쪽에 꽂으면 아예 안 잡히고, 뒤에 꽂아야 잡혔거든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몰라요. 그래도 두 번 겪고 나니, 프린터처럼 계속 꽂아 두는 건 이제 뒤에 꽂아 둬요. 다음에 또 이러면 제가 해 본 순서는 이래요. 프린터에서 복사가 되는지 먼저 보기 복사가 되면 프린터는 멀쩡한 거니까, 선을 보기 USB 선을 뽑아서 본체 뒤쪽에 다시 꽂기 화면에 떠 있는 오류 창은 닫고, 다시 인쇄 누르기 혼자 일하면 프린터 하나 멈춰도 그날 일이 다 멈춰요. 고쳐 줄 사람을 부르기 전에, 복사부터 한 장 눌러 보세요. * 이 글은 제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프린터 기종이나 컴퓨터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으니 최신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1인 사업자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자료 살리는 순서와 새 컴퓨터에서 먼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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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가게를 꾸리는 사람에게 컴퓨터는 사무실 그 자체입니다. 상품 등록도, 주문 확인도, 블로그 글도 전부 컴퓨터 한 대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 컴퓨터가 어느 날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일하던 데스크탑이 멈췄고, 저는 지금 새 컴퓨터 앞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안에 있던 자료는 어떡하지"였습니다. 알아보니 생각보다 길이 있었습니다. 같은 일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 컴퓨터가 고장나도 자료는 대부분 살아 있습니다 자료는 본체 전체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저장장치(SSD 또는 하드디스크) 한 곳에 들어 있습니다. 컴퓨터가 안 켜지는 원인은 전원 장치나 메인보드인 경우가 많고, 이때 저장장치는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본체는 고장나도 저장장치만 꺼내면 사진, 문서, 작업 파일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 자료 꺼내는 순서 1. 더 켜지 않기 안 켜지는 컴퓨터를 계속 켜 보면 저장장치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전원 코드를 뽑아 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2. 저장장치 분리하기 데스크탑은 본체 옆판을 열면 저장장치가 보입니다. 네모난 상자 모양이면 하드디스크나 SATA SSD이고, 껌처럼 얇고 길쭉하면 M.2 SSD입니다. 직접 열기 부담스러우면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저장장치만 빼 달라"고 부탁해도 됩니다. 3. 외장 케이스에 연결하기 저장장치 종류에 맞는 외장 케이스에 끼우면 큰 USB 메모리처럼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1~2만 원대입니다. SATA용과 M.2용이 서로 다르고, M.2도 종류가 나뉘니 저장장치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4. 필요한 폴더 복사하기 새 컴퓨터에 꽂은 뒤 "사용자" 폴더 안에서 내 이름으로 된 폴더를 엽니다. 그 안의 바탕화면, 문서, 사진, 다운로드를 새 컴퓨터로 복사하면 됩니다. 권한이 없다는 안내가 나오면 "계속"을 누르면 열립니다. ■ 잠금 화면...

카카오톡이 받은 파일 폴더를 못 찾았어요 — 바탕화면이 OneDrive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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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받은 서류를 열려고 했어요. 그런데 「위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뜨는 거예요. 어제까지 잘 열리던 폴더였거든요. 폴더가 없어진 줄 알았어요 카카오톡 받은 파일은 「문서」 폴더 안에 있어요. 거래처에서 받은 견적서, 스캔한 서류가 다 거기 있고요. 그게 통째로 없다고 하니까 순간 철렁했어요. 지워진 건가 싶어서요. 지워진 게 아니라 자리가 옮겨져 있었어요 찾아보니 파일은 그대로 있었어요. 다만 「문서」랑 「바탕화면」 폴더가 OneDrive라는 폴더 안으로 들어가 있더라고요. 저는 OneDrive를 쓴 적이 없어요. 켠 적도 없고요. 윈도우가 「폴더 백업」이라는 걸 알아서 켜 놓은 거였어요. 그래서 주소가 바뀐 거죠. 카카오톡은 옛 주소로 찾아가니까 없다고 한 거고요. 세어 보니 2만 4천 개 OneDrive 안에 들어가 있는 파일이 24,319개, 3.1GB였어요.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계약서 스캔본까지 다요. 이게 인터넷 저장소에 올라가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좀 찜찜했어요. 더 걱정된 건 따로 있었어요. 파일 중에 내 컴퓨터에는 이름만 있고, 실제 내용은 인터넷에만 있는 게 섞여 있대요. 그 상태에서 OneDrive를 그냥 꺼 버리면 그 파일은 못 여는 거고요. 먼저 전부 내려받았어요 그래서 끄기 전에 순서를 지켰어요. OneDrive 폴더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 「항상 이 장치에 유지」 다 내려받을 때까지 기다리기 인터넷에만 남은 파일이 0개인지 확인 그다음에 OneDrive 끄고, 컴퓨터 켤 때 자동으로 뜨는 것도 해제 다 내려받으니까 바탕화면 아이콘마다 초록색 체크 표시가 붙었어요. 바탕화면에 파일이 300개가 넘는데 전부 다요. 너무 지저분했어요. OneDrive를 끄니까 그 표시도 없어졌어요. 카카오톡은 이렇게 했어요 폴더를 원래 자리로 다시 옮길까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2만 개 넘는 파일을 옮기다가 뭐 하나 꼬이면 더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파일은 그대로 두고, 카카오톡이 찾...

장애인이면 상표 출원도 공짜인 줄 알았어요 — 감면은 특허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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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상표 출원료가 면제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 편하게 출원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키프리스에서 이름부터 찾아봤어요 제품에 붙일 브랜드 이름이 있어요. 먼저 키프리스(kipris.or.kr)에서 그 이름을 검색했어요. 누가 먼저 등록했는지 보려고요. 식품 쪽은 비어 있었어요. 다행이다 싶었죠. 화장품 쪽은 남이 갖고 있었고요. 상표는 분류마다 따로 내요. 건강기능식품은 5류, 젤리·과자는 30류, 즙이나 진액은 29류. 내가 팔 물건이 어느 류인지부터 알아야 하더라고요. 비용을 계산하다가 알았어요 장애인 면제를 생각하고 특허로 수수료표를 열었어요. 면제·감면되는 항목에는 별표가 붙어 있어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는 별표가 있어요. 상표 칸에만 없었어요. 다시 확인했는데 맞았어요. 장애인 면제는 특허·실용신안·디자인만이고, 상표는 아니에요. 장애인뿐 아니라 개인도 중소기업도 상표는 할인이 없대요. 좀 허탈했어요. 그래서 얼마냐면 특허로에서 온라인으로, 고시된 상품 이름만 쓸 때 기준이에요. 출원료: 한 류에 52,000원 등록료(10년): 한 류에 201,000원 지방세: 9,120원 한 류만 내도 10년에 26만 원쯤이에요. 세 류를 내면 77만 원이 넘고요. 출원료는 낼 때 내고, 등록료는 심사가 끝나고 1년쯤 뒤에 내요. 거절되면 등록료는 안 내지만 출원료는 안 돌려줘요. 지정상품을 한 류에 10개 넘게 쓰면 하나에 2천 원씩 더 붙어요. 지원사업도 찾아봤는데 인천지식재산센터에서 상표 출원 비용을 지원해 준다는 얘기가 있어서 찾아봤어요. 올해 건 5월에 이미 끝났고, 대상 구에 남동구가 없었어요. 이런 지원은 보통 출원하기 전에 먼저 선정이 돼야 한대요. 먼저 내버리면 못 받는 거죠. 지금은 안 내기로 했어요 상표는 이름만 지켜 줘요. 같은 물건을 남이 만드는 건 못 막아요. 그건 특허 쪽 일이고요. 제품이 아직 안 나왔어요. 어느 류로 낼지도 제품이 정해져야 알 수 있고요. ...

스캐너가 번호를 1번부터 다시 매겼어요 — 스캔한 서류 이름은 그날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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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우편으로 온 서류를 스캔했어요. 그런데 저장된 파일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Scan210001」이더라고요. 그 이름, 전에도 본 적 있거든요. 예전에 스캔한 서류도 Scan210001부터 번호가 쭉 붙어 있었어요. 스캐너가 번호를 처음부터 다시 매긴 거예요. 순간 '옛날 파일을 덮어써 버렸나' 싶어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다행히 덮어쓰진 않았어요 찾아보니 옛날 스캔본은 다른 폴더에 그대로 있었어요. 컴퓨터 정리하면서 문서 폴더 위치가 바뀌었는데, 스캐너는 새 폴더에 1번부터 다시 저장한 거였어요. 안 지워진 건 다행인데, 이대로 두면 같은 이름 파일이 두 폴더에 하나씩 생기는 거잖아요. 나중에 "그 서류 어디 있지" 하고 찾으면 둘 중 뭐가 뭔지 열어 봐야 알아요. 스캔본은 이름으로 검색이 안 돼요 이게 제일 불편해요. 스캔한 PDF는 사진이라서 안에 쓰인 글자로 검색이 안 돼요. 「인감증명서」로 찾아도 안 나와요. 결국 하나하나 열어 봐야 해요. 사업하면서 스캔할 일이 정말 많아요. 사업자등록증, 인감증명서, 통장 사본, 무슨 확인서, 기관에서 온 통지서. 지난달에 정리해 보니 서른 개가 넘었어요. 그때도 결국 다 열어 보고 목록을 따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받는 날 바로 이름을 바꿔요 그날 스캔한 건 이렇게 바꿨어요. 날짜를 앞에 붙여요. 서류에 찍힌 날짜로요. 그래야 순서대로 정렬돼요. 보낸 곳을 넣어요. 무슨 서류인지 넣어요. 번호가 있으면 끝에 붙여요. 예를 들면 「2026-09-28_보낸곳_통지서종류_번호.pdf」 이런 식이에요. 이렇게 해 두면 파일 이름만 보고도 뭔지 알고, 검색도 돼요. 해 보니 스캔하고 그 자리에서 이름을 바꾸는 게 제일 빨라요. 쌓아 두면 나중에 다 열어 봐야 해요. 스캐너가 번호를 다시 매길 수 있어요. 폴더를 옮겼거나 프로그램을 다시 깔았으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자주 내는 서류는 따로 목록을 만들어 두면 급할 때 덜 헤매요. ...

낙찰되면 업체가 알아서 연락 온다는 말 — 반은 맞았어요

입찰 하나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친구한테 물어봤다면서 이런 말을 전해 주더라고요. "투찰해서 낙찰되면 물건 대 주겠다는 업체들이 알아서 연락 온대. 굳이 업체를 미리 찾아다닐 필요 없대."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고. 그동안 공급처 찾는다고 전화 돌리고 메일 보낸 게 다 헛수고였나 싶기도 했어요. 연락이 오는 건 맞대요 나라장터는 개찰 결과가 다 공개돼요. 누가 얼마에 낙찰됐는지 누구나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물건 파는 쪽에서 그걸 보고 낙찰된 업체한테 "저희가 대 드릴게요" 하고 연락하는 거래요. 재고를 미리 쌓아 둘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맞고요. 그런데 걸리는 게 있었어요 제일 먼저 든 생각이 '그 사람들이 부르는 값이 내가 쓴 값보다 비싸면 어떡하지'였어요. 입찰 금액은 제가 쓰는 거잖아요. 물건값을 모르고 낮게 써서 덜컥 낙찰되면, 그다음엔 밑지고 넣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포기하면 보증금이 날아가고, 한동안 입찰도 못 들어가게 될 수 있대요. 그래서 어제 다른 기관 비슷한 입찰들이 얼마에 낙찰됐는지 쭉 찾아봤어요. 대부분 예산의 80%대 후반에서 낙찰됐더라고요. 생각보다 다들 꽤 낮게 써요. 사기 얘기도 있었어요 나라장터 첫 화면에 경고문이 떠 있었어요. 낙찰된 업체한테 접근해서 물건 대 준다고 하고 선금만 받고 사라지는 수법이 있대요. 조달청을 사칭해서 보증금을 현금으로 내라는 문자도 돈대요. 낙찰되고 나서 처음 연락 온 사람을 믿고 돈부터 보냈다간 큰일 나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업체를 찾아다니지는 않아요. 그건 남편 친구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대신 투찰하기 전에 "이 값에 대 줄 수 있다"는 견적은 한 군데라도 받아 놓고 들어가요. 전화나 메일로 단가표만 받으면 돼요. 그 값보다 낮게는 안 써요. 낙찰되고 연락 온 업체가 더 싸게 준다고 하면 그때 그쪽을 쓰면 되고요. 선금 달...

통장에서 나가는 회비 하나 끊으려다 — 자동이체를 한 화면에서 찾은 날

오늘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회비 하나를 끊었어요. 한 달에 만 원짜리라 별거 아닌데, 끊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어느 통장에서 나가는지 몰랐어요 가입할 때 서류에 계좌번호를 적어 냈거든요. 그게 어느 통장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주로 쓰는 농협 통장인 줄 알았어요. 은행마다 들어가서 뒤지기는 싫어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 들어갔어요. 금융결제원에서 하는 곳인데, 제 이름으로 된 계좌에 걸린 자동이체를 한 화면에서 보고 끊을 수도 있어요. 주소는 payinfo.or.kr 이에요. 처음엔 안 보였어요 해지 메뉴로 바로 들어가서 인증서로 로그인했더니 자동이체가 딱 한 건 나왔어요. 몇 년 전에 걸어 둔 간편결제 거였어요. 제가 찾는 회비는 없었고요. 순간 '자동이체가 아니었나, 다른 데로 나가나' 싶었어요. 알고 보니 그 화면은 계좌 하나만 보여 준 거였어요. 「자동이체 조회」로 다시 들어가니 다 나왔어요 해지 말고 조회 메뉴로 들어가니까 제 이름으로 된 계좌가 은행별로 쭉 떴어요. 열 군데가 넘더라고요. 옛날에 만들어 놓고 잊어버린 통장도 있고. 이건 좀 놀랐어요. 계좌마다 자동이체가 몇 건 걸려 있는지 숫자가 옆에 나와요. 그중 우체국 통장 하나에 여덟 건이 걸려 있었는데, 열어 보니 거기 회비가 있었어요. 농협이 아니라 우체국이었던 거예요. 같은 통장에 카드값, 간편결제 같은 것도 줄줄이 걸려 있어서 이참에 한 번 훑어봤어요. 신청한 날짜까지 다 나와서 언제 뭘 걸었는지 보기 편했어요. 끊는 건 금방이었어요 해지 메뉴에서 그 계좌를 고르고 끊을 것 하나만 체크해요. 「요금미납」, 「연체」, 「신청」 같은 회색 글씨를 칸에 직접 따라 써야 다음으로 넘어가요. 끊어서 생기는 일은 내 책임이라는 확인이래요. 마지막에 인증서 비밀번호를 한 번 더 넣으면 끝이에요. 해지는 당일 처리라서 다음 달 출금일 전에만 하면 돈이 안 나가요. 대신 한 번 누르면 취소가 안 된대요. 같은 통장에 다른 자동이체가 많아서 엉뚱한 걸 누를까...

정품토너 공고 하나 열어 보니 — 확약서는 없는데 서류는 들고 가래요

오늘 나라장터에서 토너 공고를 다시 찾아봤어요. 공고명에 「토너」 들어간 것만 한 달 치를 봤더니 아홉 건이 나왔어요. 그중 여섯 건은 이미 마감이었고, 남은 건 세 건이었어요. 세 건 중 두 건은 열자마자 닫았어요 둘 다 법원 공고였는데 하나는 참가가능지역이 서울, 하나는 경기였어요. 저는 인천이라 못 들어가요. 법원은 반년마다 토너를 꼬박꼬박 사는 곳이라 볼 때마다 아깝고. 인천 법원 공고가 뜰 때까지 기다려야지 하고 넘겼어요. 남은 한 건은 대학교 공고였어요 지역제한 칸에 「공고서 참조」라고만 적혀 있어서 공고문을 내려받아 다 읽었어요. 다행히 지역제한은 없었어요. - 정품토너만 받는대요. 그것도 올해 3월 이후에 만든 것만요. - 품목표를 열어 보니 66가지였어요. 프린터 회사가 네 군데예요. - 계약하고 20일 안에 다 넣어야 하고요. - 제일 싸게 쓴 곳이 낙찰되는 방식이에요. 정품 확약서는 안 내도 됐어요 지난달에 다른 기관 정품토너 공고를 보다가 확약서 때문에 접은 적이 있거든요. 제조사가 「이 업체에 정품을 대 주겠다」고 써 주는 서류인데, 저 같은 작은 업체는 그걸 받을 데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게 제일 먼저 걱정됐어요. 낼 서류 목록을 보니 확약서는 없었어요. 대신 납품할 때 박스랑 생산일자를 보고 검수한대요. 정품을 제대로 사서 넣으면 되는 거라 이건 좀 마음이 놓였어요. 그런데 서류는 들고 가야 한대요 입찰은 나라장터에서 전자로 하는데, 참가 서류는 학교 구매팀에 직접 들고 가야 한대요. 우편은 안 받는다고 딱 적혀 있었어요. 인감도 가져오래요. 내야 하는 건 이 정도였어요. - 입찰참가신청서 (학교 양식)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인감증명서 - 국세, 지방세 납세증명서 - 입찰보증보험증권 - 청렴계약 이행서약서 날짜가 두 개였어요 나라장터 화면에는 서류 마감이 화요일 오후 4시로 나오는데, 공고문 표에는 월요일 오후 2시로 읽혀요. 하루 차이라도 서류 마감을 놓치면 투찰을 못 해요. 그래서 이른 날짜로 잡아 두고 구매팀에 물어보...

기업마당 공고 1,474건을 다 열어 봤어요 — 저한테 남은 건 네 개

며칠 전에 기업마당(bizinfo.go.kr)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어요. 진행 중인 공고가 1,474건이더라고요. 그동안은 검색창에 몇 글자 넣고 위에 뜨는 것만 보고 말았어요. 볼 때마다 저한테 맞는 건 없고, 대출 아니면 청년 아니면 다른 지역이고. 그래서 이번엔 그냥 다 열어 보자 했어요. 안 갚아도 되는 돈이 정말 없는 건지, 내가 못 찾는 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대출은 아예 뺐어요. 소상공인 대출을 이미 받았고, 더 빚을 늘릴 생각은 없어서요. 다른 지역 공고가 1,055건 제일 먼저 걸리는 게 지역이었어요. 저는 인천인데 서울, 경기, 경북, 전남… 다른 시·도 것만 1,055건이었어요. 열에 일곱은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니었던 거예요. 검색할 때마다 허탕 친 이유를 그제야 알았어요. 그다음에 제조업만 되는 것, 수출 실적 있어야 되는 것, 융자랑 보증을 빼니까 또 138건이 빠졌어요. 청년만 되는 것도 6건 있었고요. 저는 청년이 아니라서요. 남은 275건에서 조달, 판로,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같은 말이 들어간 걸 골랐더니 97건. 이건 하나하나 열어서 자격 조건을 읽었어요. 끝까지 남은 건 네 개 - 인천 지역상품 공공 조달정보 지원. 조달 컨설팅을 230만 원어치 해 준대요. 인천상공회의소에서 하고 10월 23일까지예요. - 장애인기업 공공판로 컨설팅. 나라장터 입찰이나 다수공급자계약 같은 걸 도와준대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상시로 받고 이메일로 신청해요. - 인천지역기업 신용평가 수수료 지원. 입찰할 때 내는 신용평가 수수료를 대 준대요. 예산 떨어지면 끝이고요. - 장애인 창업 컨설팅. 창업 3년 안 된 장애인기업에 1:1로 붙여 준대요. 이것도 예산 소진 시 마감이에요. 1,474건 다 보고 네 개. 솔직히 처음엔 좀 허탈했어요. 그래도 네 개가 다 제가 지금 하는 공공조달 쪽이라 그건 반가웠어요. 혼자 나라장터, 학교장터 공고 보면서 서류 하나 막히면 물어볼 데가 없어서 하루를 그냥 날린 적이 ...

장애인 창업 캠프 선발 — 한글 프로그램 없이 hwp 사업계획서 양식 채운 방법

장애인 창업 교육(AMP)을 마치고 나서 안내 하나를 받았어요. 1박 2일 창업 캠프가 있는데, 참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면 그중에서 뽑아서 데려간다는 내용이었어요. 오늘 그 캠프에 선발됐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저는 1인 기업이라 이런 걸 신청할 때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신청서도 사업계획서도 혼자 써서 혼자 냈어요. 비슷한 걸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과정을 적어 둬요. 어떤 캠프였냐면 - 이름은 「청년 장애인 창업인턴캠프」인데, 모집 대상에 시니어 창업가도 들어 있었어요. 저처럼 나이가 있는 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었어요. - 10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평택에서 해요. - 참가비는 없고, 숙소와 교통비도 지원해 줘요. - 인원은 40명 이내로 뽑아요. - 캠프에서 잘하면 그다음 우수 참가자 선발에도 나갈 수 있다고 안내돼 있었어요. 사업계획서는 주는 양식 그대로 주최 측이 한글(hwp) 양식을 따로 줬어요. 심사하는 쪽에서는 여러 사람 서류를 같은 칸끼리 비교하니까, 제 식대로 정리하는 것보다 양식 칸을 그대로 채우는 게 맞다고 봤어요. 한글 프로그램이 없을 때 문제는 제 컴퓨터에 한글 프로그램이 뷰어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보기만 되고 고칠 수가 없었어요. 이걸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한컴독스(hancomdocs.com) 웹 편집을 썼어요. 회원 가입만 하면 웹에서 hwp 파일을 열어 고치고 다시 hwp로 내려받을 수 있었어요. 돈은 들지 않았어요. 양식을 채울 때 신경 쓴 것 - 양식 안에 파란 글씨로 된 작성 안내문이 들어 있어요. 이걸 지우지 않고 내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하나하나 다 지웠어요. - 글씨 색도 전부 검정으로 맞췄어요. - 칸 순서는 양식 그대로 두고 내용만 채웠어요. 사업 아이템, 업력, 비즈니스 모델, 추진 일정, 3년 매출 계획 같은 칸이에요. - 이미 받은 자금이나 수상 내역 칸은 해당 없는 건 「해당사항 없음」으로 적었어요. 빈칸으로 두는 것보다 낫다고 봤어요. 보내...

입찰 안 넣은 공고도 결과는 찾아봐요 — 나라장터 개찰결과 보는 길

며칠 전에 나라장터 공고 하나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안 넣기로 했어요. 처음 해보는 조건이 붙어 있었고,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음 입찰까지 막힐 수 있어서요. 그런데 오늘이 그 공고 개찰일이었어요. 안 넣었어도 얼마에 낙찰됐는지는 알고 싶었어요. 다음에 비슷한 공고가 나오면 그 금액이 기준이 되니까요. 개찰결과는 로그인 없이도 볼 수 있어요 내가 넣은 입찰 현황은 인증서로 로그인해야 보이지만, 공고별 개찰결과는 누구나 볼 수 있어요. 몇 곳이 들어왔는지, 1순위가 얼마를 썼는지, 투찰률이 몇 %인지까지 나와요. 「개찰결과분류조회」에서는 안 나왔어요 메뉴 이름만 보고 입찰 → 입찰개찰/낙찰 → 개찰결과분류조회로 들어갔어요. 공고번호를 넣고 검색했는데 「데이터가 없음」만 떴어요. 공고명으로 넣어봐도 마찬가지였고요. 입찰공고목록에서 검색유형을 바꾸면 나와요 찾은 길은 이거예요. 입찰 → 입찰공고 → 입찰공고목록으로 들어가면 맨 위에 검색유형 버튼이 세 개 있어요. 입찰공고, 개찰결과, 최종낙찰자예요. 여기서 「개찰결과」를 누르고 검색하면 개찰이 끝난 공고가 쭉 나와요. 참가 업체 수, 낙찰예정자, 투찰금액, 투찰률이 한 줄에 다 보여요. 공고번호를 넣으면 다른 조건은 무시돼요. 유의사항에도 그렇게 적혀 있어요. 그래서 날짜 범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하나 걸리는 건, 검색유형 버튼을 바꾸면 입력해둔 공고번호 칸이 비워질 때가 있다는 거예요. 버튼을 먼저 누르고 번호는 그다음에 넣는 게 편해요. 개찰 시각이 지나도 결과가 바로 안 올라와요 오전 10시 개찰이라고 돼 있었는데 점심때 봐도 결과가 없었어요. 공고 상태는 아직 「입찰공고」 단계였고요. 개찰은 시간이 되면 저절로 열리는 게 아니라 발주기관 담당자가 열어야 진행되나 봐요. 그래서 그날 오후나 다음 날 다시 보기로 했어요. 다른 공고 결과를 보니 감이 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같은 품목으로 지난달에 끝난 공고 몇 건을 같은 방법으로 찾아봤어요. 적격심사 공고...